::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04 12:08
옷감이나 직물을 세는(?) 단위입니다
일반인들은 보통 소설이나 옛날이야기에서 금은보화에 비단 몇필이 있다는 식으로 접하기 쉬운 단어고 실생활에선 잘안쓰이긴합니다
16/02/04 12:11
아 내가 가서 묻고 배우면서 일을 해도 어떻게든 공부하면서 업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이 드네요 ㅠ 취햡해서 퀵 보낼줄 아는데
16/02/04 12:12
살면서 보니까 저런 주변머리는 스펙과 상관없이 절대 늘지 않더군요. 타고난건지 성장하면서 굳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20세 이후에 바뀐 케이스를 본적이 없습니다. 본인도 괴롭겠지만 저런사람들은 온전한 사회/회사생활 못합니다. 뭐 특정 분야에서는 잘 할 수 있겠죠... 그중 한명은 웹소설 작가로 돈 잘 벌어요.
16/02/04 12:12
저정도 급은 아니지만 꽤나 근접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직원을 델구 있어봐서...
데리고 있던 팀원들도 한명 빼곤 죄다 .....에휴 결국 못버티고 제가 먼저 관뒀습니다.
16/02/04 12:35
근데 진짜 사람 말귀를 알아 듣지를 못하고 해야할 일이 무엇이고 순서를 어떻게 해서 처리해야할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제군대 맞선임이 그랬거든요... 복장터져요...
16/02/04 12:38
군대에서 보면 저런유형 가끔 있지않나요? 제 후임중에 한녀석은 두자릿수 덧셈뺄셈을 못해서 불침번 현황판을 계속 개판쳐놔서 분대장이 초등학교 산수책 구해와서 가르쳤던 기억이 있네요.
16/02/04 12:44
보시면 적었는데도 아주 쉬운 심부름등을 제대로 처리 못하고 있습니다.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양이 엄청 난데 거기에 10일정도에 일어난 일이라니......
16/02/04 13:23
정확히 어떤 부분부분인지 혹시 말씀해주실수 있으신가요?
다른의도 없고, 제가 글을 잘못 이해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16/02/04 13:51
일단 직장에서 보면 말을 모호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상대상태에 따라 모를수도 있는 얘기를 자기입장에서 당연한 듯 얘기하는 부류인데
생소할수밖에 없는 필드 용어로 얘기하고 갓 들어온 신입이 이해를 못해 머뭇거리면 모자라는 사람 취급해버리거나 또는 그런것도 공부안했나, 상식이 없냐는 식으로 무한책임을 지우기도 하더군요. 현재 과장넘이 그런 스타일인데 아래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넌 개떡같이 말하는데 상대방은 찰떡같이 알아듣길 바란다"고 주의를 줍니다. 그러면 꼭 "그게 아니라..."로 시작하는 변명을 하는데 들어보면 당시 지시했던 말보다 훨씬 문장이 길어집니다. "지금 나한테 말하듯 그렇게 지시하지 그랬어?" "그렇게 말했는데요..."로 이어지는 무한반복. 본문이 제 리플의 경우라기보다는 아래 직원들을 항상 답답해하는 우리 과장넘이 쓰면 딱 저렇게 쓰겠구나 싶어서...
16/02/04 14:12
2.우리가 거래하는 퀵서비스회사 전화번호 여기 있으니 불러서 저것들 다 모아서 이 주소로 보내.
3.4. "업무지시를 적는 노트 마련해 그리고 사진찍어 보내"와, "내가 지시하는 내용들이 잘 전달이 됐는지 확인하게 노트에 적은 내용을 찍어서 보내"의 차이 6.원단은 '장'이라 하지않고 필이라고 해. 7.어디라는 곳이 사외라서 또는 담당자가 있는 곳이라면 '없다'는 말에 돌아설수도 있었을 것, 없으면 전화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전화를 하지 않았다는 건 문제삼을 수 있겠죠. 10.'책상위 원피스2벌과 저기 걸려있는 코트까지 3벌 가지고 나가' 등... 본문이 너무 일방적이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16/02/04 14:36
책상위 원피스 2벌과 저기 걸려있는 코트 들고 나가라고할때
다합쳐서 3벌이라는걸 인지 못하는게 당연하다는건가요? 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해주시는건지 모르겠네요...
16/02/04 14:44
그러니까요 너무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
어쩌면 '걸려있는 코트랑 원피스 2벌 가지고 가'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좀 더 선명하게 말하지 않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6/02/04 15:42
저도 저분이 트위터로 입장정리하면서 좀더 객관적으로 말한게 아닐까싶네요.
저도 그런분들이랑 일해보니 척하면 척 아니야? 참 답답하다라고 이야기하시길래 꼬치꼬치 다 캐물어드리고있네요... 사회경험이 없는분들이라면 저럴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좀 합니다.
16/02/04 12:42
프로그램으로 작동하는군요.
전공을 잘못 선택한듯 합니... 지시할때 문서로 건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건네준 연월일시분초를 기록하고, 손전화도 좋아졌으니 녹취를 떠서 확실하게! 조건문이 명확해야 하고, 정직한 프로그램이라 확실한 오류메시지를 띄워준다는 부분이 장점이네요.
16/02/04 12:44
저도 뭐 당해봐서... 지능이 심하게 모자른 친구였는데
파견나가 5대기 하는 중에 오늘 내일중에 수송부 들려서 차량을 점검해라는 말을 2일간 밥먹으며 마주칠 때 마다 6번 했는데 안와서 3일째 날 아침에 찾아가서 물었는데 까먹었다고 해서 5대기 차량 주차되어있는 지통실+대대장실 건물 앞에서 정신놓고 쌍욕했다가 대대장한테 걸려서 영창갈뻔.. 전 거의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안되는 사람은 안되더라고요. 웃긴건 대대장이 저 영창보낸다고 직접나서서 상호 대질 취조하는데 그 친구가 상황에 대한 대대장의 30분 가량의 모든 질문의 잘 모르겠습니다로 대답해서 대대장도 빡이돌아 저한테 상황을 묻고 제가 정리해서 3일간의 명령 불복종에 순간 정신을 놓았다고 알려줬더니 영창 보내는걸 취소했던..
16/02/04 13:07
참으면 윤 일병 터지면 임 병장.. 이라는 말도 있었더랬죠
글쎄요, 군대는 교정기관이라고 보기엔... 여러모로 비효율, 비합리적이죠.
16/02/04 13:24
저 정도면 고쳐지기보다 고문관 딱지달고 군생활 내내 고생하다가 선,후임,동기들이 답답해져서 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면서 없는사람취급 당했을겁니다.
16/02/04 13:03
저런 분들은 조직생활 하면 주위 사람들이 암 걸리죠.
지능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지능은 정상적인데 개념이 없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오작동은 프로그램에 비유하면 안 되지요. 그냥 로직이 없는 정도인데...
16/02/04 13:05
저런 분이 있긴 하죠. 전혀 말귀를 못 알아듣고, 쉬운심부름도 못하는...........
경도의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사실 본인도 불쌍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불쌍하죠. 본인도 본인이 괴롭고, 같이 일하면 발암걸리고... 근데, 사실 저도 꽤 어리버리한 편이라서 저분입장이 이해가 가네요 ㅠㅠ
16/02/04 13:21
몇개는 이해가 됩니다...제가 막내라그런지...ㅠㅠ
일을시킬때 신입은 모른다는 기준에서 설명해야하는데 자기기준에서 설명해버리면 벙쪄버리게되더라구요 다들바빠서 질문도 못하겠고..ㅠㅠ
16/02/04 13:28
저게 어리버리하다 라는 말 정도로 넘기는 수준인건가요???
창의적 일도 아니고 갖고와라 담아라 갖다줘라가 안되는데? 21~25는 거의 갖고 노는 수준이네요.
16/02/04 13:47
아.. 읽으면서 데자부가 떠오르네요. 글 속에 등장하는 분은 어리고 사회경험이 아마 저곳이 처음이겠죠.
여기도 얼마전까지 팩스로 거래명세서 회신하라고 했더니, 온후크 버튼을 눌러놓고 팩스를 보냈다고 생각하던 분이 계셨죠. "팩스가 보내내지 않았다. 왜 팩스를 그렇게 보내냐"고 하니까 제가 팩스 사용법을 그렇게 가르쳐줬다고, 본인이 메모도 해놓으셨다고 분명히 그렇게 배웠다고 하셨죠. 이것을 시작으로 참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만들어 주시고 떠나가셨죠. 세상엔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16/02/04 14:12
다른 부분에선 멀쩡한 사람인데 의외로 시키는 일에 대해선 융통성이 없거나 응용이 잘 안되는 분이 있긴 있더군요.
사무실에 애를 데리고 온 손님이 오셨는데 내놓을 게 커피 밖에 없어서 사장님이 직원에게 "저 꼬맹이 줄 과자 좀 사와" 라고 말하며 돈을 줬는데 마침 잔돈이 없어서 10만원짜리 수표를 건네줬죠. 네. 예상한대로 과자 10만원어치 사왔더라고요 크크 한번이면 그냥 실수나 오해겠거니 하는데 이런 일들이 일상이어서 크크크
16/02/04 14:15
18번까지 읽다가 이거 말이 되나? 싶어서 그냥 내려버렸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의류업체에서 일하시고 누나가 디자이너전공을 하고 의류업체 디자인실에 있는데. 그런데 의류전공을 했는데 단위를 모를수가 있나요? 덜덜;;
저도 전공도 없었고 단지 아버지. 누나가 일을해서 그정도 단위는 알고 있는데.. 아예 학교 다니면서 놀기만 한건가... 저정도면 한 이틀정도면 자를것 같은데 말이죠.. 사실이라면 충격과 공포..
16/02/04 14:32
근데 놀라운건 글쓴 사람의 기억력입니다.. 저런 자질구레한걸 50가지나 기억하고서 그걸
글로 옮겨쓸 수 있다니.. 신의 기억력인가요? 아니면 실제론 수백가지인데 그중에 기억나는거 위주로 50가지만 쓴 것일까요? 아니면 설마 저런 일이 있을때마다 계속 메모해놓는걸까요? 퇴사사유로 쓰려고?
16/02/04 14:43
그냥 지시사항을 까먹거나 전달하는 내용을 이해 못하는 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상황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창조적 변용이 너무 심하네요. 거기에다가 변명 및 책임전가 스킬은 디폴트로 깔려 있으니... 지시 사항을 수행하려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책임 소재를 면피하려고 일 하는 스타일인 것 같네요. 여긴 웃기게 적었지만 의외로 이런 스타일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만 안하면 의외로 정상인 사람들이 많아요.
16/02/04 14:58
딱 님이 말씀하신대로 했네요. 2월 13일까지 일하고 나간다고 했으니 연휴 (2월 8일~2월 10일)끝나고 이틀 (2월 11~12일) 일하고 나간다고 함.
16/02/04 15:13
차례대로 읽다가 8번에서 처음으로 의문 부호가 그려지네요.
일단 8번 -> 9번으로 이어지는 콤보는... '나 그 일 하기 싫다' 의 의지 표현 아닌가요. (그새 까먹은건가..)
16/02/04 15:44
크크 뭐 그럴 수 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몇 가지 심한 게 있긴 하네요.
저도 회사 갔을 때 긴장해서 인주 가져오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인주가 뭔지를 한참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고요.. 반대로 제 밑으로 온 직원에게 상품대 3장을 결재판에 끼워서 주고 이거 복사해서 복사본 재무팀으로 넘긴 뒤에 송금 요청하고 원본은 가져오라고 했더니 3장중에서 첫 번째 것만 복사해서 재무팀에 넘겨 그날 대금이 1장분만 나가버린 일도 있었죠. 직원이 너무 당황해하고 미안해하길래..'내가 3장 다 복사하라고 말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괜찮아요.'라고 위로해주긴 했습니다 ㅠㅠ 물론 위로부터의 욕은 제가 다 먹고요.....
16/02/04 16:53
크크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들 많네요.
그렇다고 본문의 주인공이 잘했다거나 똘똘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내 아래 직원 아니면 아무 상관 없는 일이죠.
16/02/04 19:39
이래서 정규직 채용해도 3개월 수습두는 경우가 많죠.
3개월 후 메니져 승인 후에 수습해지가 되어야 정식직원되죠. 수습해제 전에는 너의 동의없이 자를 수 있다는 내용이 있죠. 저희 팀장님이 아무 생각없이 이거 승인했다가 부하직원하고 2년 일하면서 암걸릴뻔 했습니다.
16/02/05 00:58
막내가 눈치가 없는 편이긴 한데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은 상사가 더 잘못한 것 같네요.
경력직도 아니고 대학 갓나온 신입이 업계용어를 당연히 알고있어야 한다니..
16/02/05 06:59
진짜 어려운 문제는 저런 사람은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쪽이 아닐까 합니다. 본인도 머리가 나쁘고 싶어서 나쁜 건 아니며, 저런 이들도 엄연히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죠.
16/02/05 15:18
군대 후임중에 저런애가 있었는데... 다행이 저는 프로그램을 하는지라 뇌를 프로그램 해줫습니다.
모든 예외처리를 해주니까 잘 작동하더라구요.
|